본문 바로가기

서적/경제

쿨헌팅, 트렌드를 읽는 기술 : 웹 2.0시대의 히트상품 당신도 만들 수 있다.

쿨 헌팅, 트렌드를 읽는 기술 - 8점
피터 A. 글루어.스코트 M. 쿠퍼 지음, 안진환 옮김/비즈니스맵



LG경제연구소 추천서적에서 발견하고 신청하여 읽기 시작한 책이다. 부제는 : 웹 2.0 시대의 히트상품 당신도 만들 수 있다. 하지만 사실상 히트상품을 만드는 것보다는 어떻게 발견하느냐에 더 초점이 맞춰져 있다.

Cool하다고 하면 아주 멋지고 세련된 것을 이야기한다. 굳이 요즘에 상품을 이야기하자면 iPod이 대표적이라고 할 수 있을 거다. 이 쿨 한것이 하나의 트렌드를 이루고 사람들은 이를 따르게 된다. 그러면 트렌드를 선두에서 이끄는 사람들, 바로 이 사람들을 우리는 트렌드 세터라고 부른다.

그렇다면 이 책에서 이야기하는 쿨헌팅이란 쿨파밍이란 무엇일까?

트렌드를 창조하기 위해서 트렌드 세터를 찾는 과정, 이를 '쿨헌팅(Cool Hunting)'이라고 하며, 트렌드 세터들을 모아놓고 자유롭고 창조적인 트렌드를 창조하는 것 이를 '쿨파밍(Cool Farming)'이라고 한다.

이 두가지, 쿨헌팅과 쿨파밍을 하기위해 가장 필요한 것이 집단지성이며 이것이 모여 조직화되는 과정에서 새로운 소셜 네트워크가 창조된다.

이 정도면 책의 내용을 다 읽은 것이나 마찬가지다. 하지만 정작 중요한 것은 각각의 트렌드 세터들은 별로 머물때는 별다른 가치를 지니지 못한다는 것이다. 별이 아닌 은하가 될 때 상호간에 연결되고 이 연결을 통해서 더욱더 강력한 새로운 트렌드가 발생한다는 점. 결국 혼자 잘나서는 아무런 쓸모가 없다는 거다.

집단지성이라는 것을 '인공지능'수업에서도 배웠지만 오히려 이 책에서 집단지성, 그리고 이를 연결하는 연결고리의 강력함을 더 많이 배운 것 같다.  집단지성을 직접적으로 경험할 수 있는 Web 2.0의 시대에 살고 있다는 건, 행운이면서도 불행인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