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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IT

Bluetooth 3.0 등장. 진정한 무선 생활이 시작되나?


대학교 1학년 때 수업 중에 각자 기술에 대한 주제를 잡고 발표하는 시간이 있었다. 과목명은 기억 안나지만(물론 학적부 뒤지면 나올꺼지만), 그 당시 내가 주제로 잡고 발표했던 것이 Wifi, Bluetooth, Zigbee에 대한 비교였었다.

당시 발표를 할 때 Bluetooth는 1.0이 막 발표가 된 상황이었고, Wifi는 802.11a와 802.11b만 발표가 된 상황이었다. 발표를 할 때 Wi-Fi는 당연히 데이터 전송용으로 설명하고 Bluetooth는 저전력에 포커스를 맞춰서 장치쪽에 사용될 것으로 설명을 했었다. 발표를 끝내고 난 후 질문을 받을 때 대부분의 사람들은 Bluetooth로 인터넷을 할 수 있느냐를 물었었다. 분명 장치쪽에 사용될 것이라고 설명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1.1이 나오고 2.0이 나오기 시작하면서 Bluetooth가 서서히 각광을 받기 시작하더니, 이제는 어느덧 Bluetooth가 없는 휴대전화는 제외하는 사람들도 있을 정도로 대중화대기 시작했다. 기술에 문외한인 내 동생만 해도 없는 휴대전화는 구형이라며 논외로 돌리니...




오늘자 오후 기사를 훑어보다보니 Bluetooth 3.0이 정식으로 발표되었다고 한다.

기사를 읽어보니 Bluetooth 3.0은 전송속도를 24Mbps를 높이면서 데이터 송수신 능력을 높인 것으로 보인다. 그 방법은 사실상 Wi-Fi 프로토콜을 활용한 것이라고 하니, 기술의 Mix가 이루어진 것인가? 데이터 전송능력을 높인 것 뿐만아니라, 전보다 보다 적은 전력을 사용하게 된다고 하니, 이제 정말로 Bluetooth가 사용되지 못할 분야가 없을 것 같다. 이전까지의 Bluetooth를 채택하지 않았던 가장 큰 이유 2가지를 다 해결한 것이 되니깐 말이다.

부디 기사에서 소개된 것처럼 9~12개월 이내 실제 사용할 수 있는 제품들이 많이 나와서 진정한 무선 생활을 누릴 수 있기를 바란다.